안녕하세요 똑똑소매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재밌는 심리학 주제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의 심리학 관련 포스팅 참고하세요.
여러분들은 피아제(Piaget)에 대해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피아제 이전의 파블로프의 행동주의나 반듀라의 사회학습 이론에서는
아동을 수동적인 존재로 본 것에 반해,
피아제는
인지발달 이론을 내세우며
아동은 세계를 탐색하고, 조작하는 과정을 통해 지식을 능동적으로 구성하는 주체로 보았습니다.
그는
인지발달 4단계로
감각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조작기, 형식적조작기로 나누었습니다.
각 단계별로 대표적 인지적 특성이 존재하는데,
감각운동기(0~2세)에는
눈 앞에 대상이 보이지 않아도, 어디에선가 계속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대상영속성'의 획득이 대표적입니다.
전조작기(2~7세)에는
자신의 조망에 비추어 세계를 지각하므로 타인의 관점, 역할을 고려하지 못하는 자아중심성이 발달하고,
모든 대상이 살아서 활동할 수 있다고 여기는 물활론적 사고,
그리고
오늘 다룰
보존 능력이 결여됩니다.
보존 능력의 결여라는 것은
외양이 바뀌어도 속성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똑같은 컵에 똑같은 양의 물을 부은 후,
한 컵의 물을 좀 더 좁고 긴 컵에 다시 부웠을 때,
물의 양에는 변함이 없음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저희 애가 딱 전조작기 연령이라,
이 보존 개념이 있는지 없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실험을 해봤습니다.
와,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역시 아직 보존(Conservation) 능력이 결여되어 있었습니다. ㅎㅎ
왜 이런 현상이 나오는 걸까요?
그것은
이 연령에서는
한 가지 측면에만 관심을 기울이므로 탈중심화가 안되고,
더하거나 빼지않으면 양은 변하지 않는다는 동일성을 이해하지 못하며,
뒤집어 생각하기, 상황을 되돌려 생각하는 가역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넓고 뚱뚱한 것과 좁고 길쭉한 것은 상쇄한다는 보상성을 이해하지 못해서
이런 현상이 발생된다고 합니다.
어쨌든 7세 이후,
구체적 조작기로 접어들면
보존 능력을 획득한다고 하니,
그때가서 비슷한 실험을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혹시
자녀나 조카 중에
전조작기(2~7세) 아동이 있다면
위 실험을 한 번 해보세요.
아이의 연령에 따른 발달 특성을
이해하는 것도
육아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카카오뷰 친추도 환영합니다. 댓글로 링크 달아주시면 맞친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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