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서울 도심 속 고딕 미학과 역사 공감

명동성당 얘기는 들어봤지, 실제로 가본적은 없었는데요.

마침 지인이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려서 방문했습니다.

🚶 교통 & 관람 팁

• 오시는 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5·8번 출구, 2호선 을지로입구역 5번, 3호선 을지로3가역 12번 출구에서 접근 가능. 
• 관람 시간: 입장은 자유이며, 내부는 조용한 경건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 주변 명소: 명동 쇼핑 거리, 남대문시장, 청계천 등과 연계해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저는 버스에 내려서 명동 성당을 바라보고 걸어오니, 이렇게 명동성당 가는 길 통로가 보이더라고요.

서울 중구 명동 한복판에 자리한 명동성당(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성당)은 고딕 양식의 붉은 벽돌 건축물로, 1892년 착공되어 1898년 아름답게 준공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고딕식 벽돌교회로, 1977년 사적 제258호로 지정되었으며, 한국 천주교회의 상징적 중심지입니다.

🏛️ 건축 & 역사적 의미

• 고딕 리바이벌 건축
  45m 높이의 종탑과 십자형 평면, 공중회랑, 높은 창문과 돌기둥이 인상적입니다 . 붉은 색과 회색 벽돌 20여 종을 조화롭게 사용해 한국 풍토와 어울리는 독특한 미적 감각을 자아냅니다.
• 종현 언덕의 신앙 출발지
  1784년 서울 최초의 가정 교회가 이곳에서 시작되며, 한국 천주교의 시초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 민주화의 성지
  1970–80년대 군사정권 시절 학생과 노동 운동의 구심점이 되었으며, 이곳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집회와 1987년 학생 단식 투쟁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

주 제단 아래에는 19세기 천주교 박해 순교자 9인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고 하네요.

성당 인근에 자리한 문화 공간 '1898'에서는 카페, 전시, 책 읽기 등 휴식과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 미사 안내

• 정규 미사: 한국어 미사는 평일 및 주말 다수 시간대에 진행되며, 외국인을 위한 영어 미사도 매주 일요일 오전 9시에 열립니다 .
• 특별 미사: 2014년 교황 프란치스코가 직접 미사를 집전한 바 있으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는 통일을 위한 헌신 미사가 있습니다 .

김대건 신부님 동상도 보이네요. 한국 최초의 사제라고 합니다.

 

광화문이나 명동 일대 나들이 계획 중이라면, 천천히 발걸음을 멈추고 이곳에서 역사를 들여다보는 여유를 누려보세요.

이곳은 서울의 정신이자 역동적인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주는 특별한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