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중국작가2 [도서 리뷰] 노벨 문학상 작가 모옌 <개구리> 모예은 2012년 중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말이 없다'는 뜻을 가진 모옌(莫言)이라는 가명은 문화대혁명 시절 수많은 사람들이 입을 잘못 놀려 죽음을 당하는 것을 목격한 아버지의 충고로 지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문화대혁명을 겪고 공장 노동자로 일하는 등 폭풍 같은 시기를 보내고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모옌은 선봉문학(先锋文学) 계열의 작가이면서,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중국 산둥의 가오미현을 주요 무대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향토 소설 또는 심근(寻根)소설가로도 볼 수 있다. 그의 소설은 향토색이 짙으며 걸쭉한 사투리와 지방 민속이 드러나는 중국적 특색을 농밀하게 그려냈다는 특징이 있다. 1986년 발표한 중편 소설 를 바탕으로한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이 베를린영화제 황금.. 2024. 10. 19. [도서리뷰] 노벨문학상 후보 '찬쉐' 소설 <격정세계> 찬쉐는 1953년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덩샤오화(鄧小華)이고, 찬쉐(殘雪)는 필명으로, 우리말로 읽으면 ‘잔설’이다. ‘녹지 않고 남아 있는 더러운 눈’과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순수한 눈’이란 이중적인 뜻이 있다고 설명한다.아버지가 신후난일보 편집장이었는데, 1957년 반우파 투쟁에 휩쓸려 찬쉐 가족도 고초를 겪었다. 찬쉐는 1985년 첫 단편소설 ‘더러운 물속의 비눗방울’을 발표했다. 그의 작품은 아방가르드 문학으로 분류된다. 정통적인 서사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난해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9년과 2021년 각각 와 로 부커국제상 후보에 올랐다.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며 수상에 유력한 인물로, 그가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으면 2012년 중국의 모옌에 이어 12년 만에 아시아.. 2024. 6. 2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