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중국 공산당과 싸우는 중국의 지식인들

안녕하세요 똑똑소매입니다.

오늘은  <중국 공산당과 싸우는 중국의 지식인들> 도서를 리뷰합니다.

책의 제목이 굉장히 직관적이죠?

1당 독재인 중국 공산당 체제에 불만을 느끼나 목소리를 내기에는 아주 힘든 현실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중국의 지식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얘기입니다.

책에서 언급된 내용을 공유해드리자만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 사회는 어둡지만 그곳에사는 사람은 밝게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실제로 내 마음 속은 햇빛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권력 앞에서 문학은 봉사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 중국이라는 현실 속에서 저는 피를 흘리면서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소설을 계속 쓰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현실과의 한바탕 싸움인 동시에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옌롄커-

 

제2차 세계대전 전, 중화민국 시대조차 베이징대학이나 칭화대학 등 모든 대학이 스스로 학위증을 발급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중국대학에는 그러한 학문의 자치 독립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교육 행정은 교수의 강의안을 체크하고 연구 논문의 수에만 관심을 쏟으면서 질에 관해서는 방치하고 있습니다.

행정 주도의 '대학주식회사'가 되면 점점 대학의 기업화가 진행되고 수업료 등도 비싸지게 되는 것. 시장경제와 관련된 전공에만힘을 쏟아부어 기초 학문은 소홀히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중점투자 대상이 되는 학교는 독점 상태가 되기 때문에 경쟁도 일어나지 않게 되어 자연스럽게 대학의 관공서화와 교원의 관료화가 진행된다.

 

중국의 민족주의는 일본과 미국을 적으로 간주하는 단순한 적대적 정서에 불과하다.    

 

최하층에서 매일 통치자로부터 착취를 당하면서 통치자와 같은 사고 회로를 가지고 있는 '루오즈(弱智, 정신박약자)'와 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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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중국의 현실을 잘 반영한 중국어 용어들이 나와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상으로도 정리해 봤으니 많은 시청부탁드려요. 구독과 좋아요도 함께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국재산하파(国在山河破, 나라는 그대로지만 산과 강은 무너졌도다)

현재 중국은 대량으로 자원을 소모하여 자연 환경을 철저하게 파괴하고 있다.

두보의 시에 나오는 '국파산하재(国破山河在, 나라가 무너져도 산과 강은 그대로 일세)'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만, 지금의 중국은 '국재산하파(国在山河破, 나라는 그대로지만 산과 강은 무너졌도다)'로 말할 수 있겠네요.

 

2. 권귀(权贵, 권력과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

베이징에서 '권귀(权贵)'라고 불리는 권력과 돈을 가지고 있는 자녀들은 거의 공부를 하지 않아도 수험 등에서 특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이징으로 이주해 온 농민공들은 그곳에서 아이를 낳고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게 하였다 하더라도, 대학 입학 시험 응시가 허가되지 않습니다. 이들은 부모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시험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신선 숫자(神仙数字, 날조 데이터)

중국 통계 데이터를 중국인은 '신선 숫자(神仙数字, 날조 데이터)'라고 부르며 중국인 자신도 정부의 발표 같은 것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4. 공즈(公知, 대중을 향해 발언하는 지식인)

 

5. 천망공정( 天网工程， AI에 의한 감시 시스템)

범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CCTV 카메라와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공공 장소를 감시하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 시스템을 통해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잠재적인 반정부 활동을 감시하며, 사회적 안정성을 확보하려 합니다.

 

6. 금순공정(金盾工程, 인터넷 검열 시스템, 그레이트 방화벽)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많은 해외 웹사이트와 서비스가 차단되어 있습니다.

정치적 반체제 인사, 인권 문제, 티베트와 신장 위구르 문제, 천안문 사건 등에 관련된 정보가 차단됩니다.

인터넷 사용자가 본인의 실명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여, 온라인 활동을 더욱 엄격하게 통제합니다.

 

7. 설량공정(雪亮工程, 주로 지방 주민의 스마트폰, 가전으로부터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시스템)

"설량(雪亮)"이라는 이름은 "눈처럼 밝다"는 의미로, 이 시스템이 마치 모든 것을 밝히고 감시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