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어정역 식당 : 또바기

안녕하세요 똑똑소매입니다.

오늘은 점심메뉴를 포스팅합니다.

용인 에버라인의 어정역에 위치한 '또바기'라는식당입니다.

허름한 백반집 분위기 인데요.

저는 원래 이런 노포 느낌을 좋아해서 엄청 기대를 하고 들어갑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삼겹살을 주문합니다.

이때부터 뭔가 어긋난 느낌이 드네요.

갑자기 사장님이 메뉴판의 그 가격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요즘 삼겹살 가격이 많이 올라서 15000원이다라고 하십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어쩔 수 없지하고 생각합니다.

속으로 가정식백반을 시킬걸 그랬나 후회해봅니다.

밑반찬이 나옵니다.

총각김치에 부추, 김치가 밑반찬으로 나오네요.

백반집이라 밑반찬 기대했는데, 오삼겹시키면 그런 반찬은 안나오는가보다 실망합니다.

그래도 물회 넣어먹는 국물같은거는 먹을만했습니다.

 

그런데 밑반찬 양이 너무 적어서 한 2~3번은 더 달라고 한거같아요.

삼겹살 구워먹으면 원래 김치나 부추같은거 같이 구워먹거든요. 

그런데 사장님께서 이제 밑반찬 다 떨어졌다고 없다고 하십니다.

남편이 화장실 간 사이,

사장님께서 저보고 남편 살살 구슬려서 적당히 먹고 모시고 가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김치는 있으니 더 준다고 하시면서 종업원 분이랑 많이 주느니 어쩌느니 또 싸우십니다.

어찌나 불편한 자리던지.

식당에서 이렇게 눈치보며 먹은 기억이 없는데......

3만원 주고 저렇게 먹을만한 음식은 아닌거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남편이랑 나오면서 차라리 양꼬치 먹을걸 그랬다며 엄청 후회를 했습니다.

오늘은 좀 아쉬운 포스팅을 했네요.

물가가 많이 올라 인심까지 인색해졌나 씁쓸한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