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끝판왕 : 은아목장 #여주 나들이

안녕하세요 똑똑소매입니다.
주말에 아이와 여주에 위치한 은아목장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다양한 체험거리가 많아서 꼭 이웃님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포스팅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쉬는 날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는 운영을 한다고 하네요.
시즌별로 체험이 있는데, 요즘 체험은 인당 25000원이고, 겨울 체험은 20000원이라고 합니다.
동반 부모님도 꼭 결제를 하셔야 참관이 가능합니다. 위 가격은 체험 및 점심식사 등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은아목장 예약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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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2, 3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공간은 넉넉합니다.
오시는대로 주차하시고 체험실로 가시면 됩니다.

주차하고 체험실로 가는 길목에 예쁜 풍경이 많네요.

곳곳에 파라솔 벤치가 있어서 피크닉도 즐길 수 있습니다.
외부음식을 반입금지라서, 목장에서 제공되는 식사 및 간식을 즐기셔야 합니다.
음료는 체험실 맞은편에 목장카페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잔디밭이 넓어서 아이들이 맘껏 신나게 뛰어 놀수 있어요.

좀 위로 올라오시면 바람개비 언덕이 보입니다. 있다가 보여드리겠지만 여기를 깡통기차를 타고 달릴겁니다.^^

맞은편에 보이는 곳이 목장카페입니다. A,B,C동까지 있어서 규모가 커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 너무 더워서 야외 벤치보다 카페 안에서 시원하게 음료를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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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먹이주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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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은 하루에 10시30분 타임 딱 하나 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젖소 젖짜기를 하루에 한 번만 할 수 있어서 부득이하게 한 타임만 운영할 수 밖에 없다고 하시네요.
10시30분부터지만 10시에 오셔서 슬슬 체험 시작하시면 됩니다.
체험실로 들어갔더니 요렇게 당근 바구니를 주시네요.
첫 번째 체험이 시작되었습니다.
목장 내 여러 동물에게 당근 먹이 주기 체험입니다.
참고로 어린 송아지는 배앓이를 할 수 있어서 당근을 주면 안되네요.

말, 염소, 닭, 거위, 돼지, 양,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전 아기 돼지가 너무 귀엽더라고요^^

첫 번째 체험이 끝나고 다음 체험을 기다리는 동안 잔디밭에 있는 자동차와 트렉터를 타보았습니다.
역시 남자아이라 타는 것을 너무 좋아해요. 표정이 굉장히 진지하네요. ㅎㅎ
저 녹색 자동차는 제가 줄을 잡고 끌어줬는데, 아이는 너무 좋아하지만 제가 체력이 딸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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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젖짜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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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라는 젖소입니다.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미자씨와 젖짜는 법에 대해 설명해주시네요.
그리고 어린 아이들은 직접 무릎에 앉히셔서 젖짜는 것을 도와주십니다.
먼저 미자씨의 몸을 쓰다듬어 주고, 유선 부분을 쓰다듬어 주고, 젖을 잘 감싸서 짜줍니다.
콸콸 우유가 나오는게 아니라 물총쏘듯 찍 나오네요.
우리 아들은 신기한지 두 번이나 젖짜기를 했습니다.

세 번째 체험을 위해 축사에 들어옵니다.
근데 배설물 냄새가 좀 지독하네요.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니 적응이 됩니다. 우리 아들도 생전 처음 맡아보는 냄새였을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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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우유주기, 건초 주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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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에 우유를 담아서 젖소에게 줍니다.
쫄쫄 잘 빨아먹어서 금방 젖병을 비우네요.

수레에 가득 담긴 건초를 젖소 앞으로 배달해줍니다.
나중에는 아이들끼리 건초 나르기 경쟁이 붙어서 한바탕 신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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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만들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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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에게 우유도 짜봤으니 그것을 이용해서 음식도 만들어 먹어봐야죠.
아까 체험실로 돌아와 피자만들기 체험을 시작합니다.
축사에 갔다가와서 손을 씻고 체험장으로 돌아와보니 이미 재료들이 다 셋팅이 되어 있더라고요.
선생님 설명대로 차근차근 따라하시면 됩니다.
아이가 직접 만들 수 있게 두시고, 중간중간 부모님이 도움을 주시면 됩니다.
판에 밀가루를 깔아주시고, 도우를 밀대로 밀어주세요.
토마토 소스를 솔로 고루 발라 주신후, 준비된 토핑을 예쁘게 올려주고 마지막에 치즈 덩어리를 맘껏 뿌려주시면 됩니다.

토핑도 정성스럽고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저희 아들이 만든 피자입니다.
비록 둥근 모양은 아니지만 별모양이라며 무한 칭찬을 해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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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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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가 오븐에서 구워질 동안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을 합니다.
볼에 우유를 담고,
아래에 얼음과 소금을 뿌려 온도를 낮춰줍니다.
거품기로 볼을 돌리며 우유를 저어주면 됩니다.
중간에 딸기, 바나나, 초코 맛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마법의 제티 스틱 가루를 뿌려주고 다시 저어줍니다.

짜잔~ 신기하게도 아이스크림이 완성되었네요.
슬러시에서 점차 아이스크림으로 굳어가더라고요.
본인이 직접 만든 초코 아이스크림을 신나게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있는 동안 피자가 다 구워졌네요. 꽤 근사하죠? 맛은 더욱 있었습니다. 파는 피자보다 맛있었다니깐요^^
그리고 목장에서 주는 간식인 주먹밥과 과일도 제공됩니다.

체험장에서 그대로 앉아서 드셔도 되고요, 야외 테이블로 가져가서 드셔도 되고요.
아니면 맞은편 목장 카페에 가져가서 드셔도 됩니다.
저는 커피와 함께 즐기고 싶어서 목장카페로 들고 왔네요.
목장 카페는 넓고 시원하고 쾌적합니다.
체험한 피자를 먹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접시와 포크, 나이프 등을 챙겨주십니다.

그리고 체험실에서 20% 할인 쿠폰을 주시거든요. 그걸로 목장카페에서 음료 구입하실 때 사용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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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기차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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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한바퀴를 도는 깡통기차 체험이 있습니다.

깡통기차는 체험비에 포함되지 않고요, 별도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목장카페에서 결제하시면 됩니다.

깡통 한 칸은 5000원이고요, 4살미만과 성인이 함께 탈 경우는 8000원입니다.

주말과 공휴일만 운행하니 참고하세요.

깡통기차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알록달록 재밌게 생겨서 아이들의 시선을 끕니다.

아들과 저는 각각 한 칸씩 앉아서 타봤는데 생각보다 스릴있고 재밌더라고요.

특히 바람개비 언덕에서 스팀이 발사되어 아이들이 깔깔깔깔 재밌어하고요,

마지막에 돌아와 여러바퀴를 엄청 빠른 속도로 도는 데 놀이기구 타는 것 처럼 재밌어요.

아들이 집에 가기 전에 한 번 더 타면 안되냐고 묻더라고요.

참고로 깡통기차는 5시까지 운행된다고 합니다. 표를 구매하시고 타고 싶은 시간대에 타시면 됩니다.

깡통기차 타는 곳 옆에는 그네와 모래놀이터가 있습니다. 

모래놀이터에 장난감들이 많아서 우리 아들은 한 참을 놀았네요.

6시까지 목장을 운영하는데, 정말 느긋하게 한참을 놀다가도 좋을 것 같아요.

정말 다양한 체험거리, 놀거리가 많은 은아 목장이었습니다.

절대 돈이 아깝지 않은 곳이니 아이와 함께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목장 운영하시는 부모님이 평생을 일군 목장이라고 해서 그런지 그 뜻을 이어서 자녀분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히 목장을 운영하시는 것 같아 보기좋았습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건, 목장이 더워서 아이들은 시원한 차림으로 방문하세요. 당일날 우리 아들은 긴팔, 긴바지를 입었더니 아주 땀이 뻘뻘났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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