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똑똑소매입니다.
오늘은 로마에서 기차를 타고 피렌체로 이동합니다.
1시간반정도를 타고갔는데, 기차가 너무 쾌적해서 좋았어요.
기차역 바로 맞은편에 숙소를 잡았는데, 뷰도 그렇고 룸컨디션도 너무 좋아서 추천드리고 싶네요.
침실 3개에 침대 5개, 욕실 2개입니다. 주인분도 너무 친절하시고요. 가족 단위로 가시는 분들 추천드려요.
숙소에 짐을 풀고 제일 먼저 점심을 먹으러 향합니다.
달오스떼 티본 스테이크
알베르토의 사진 메뉴판에 박혀있네요. 한국어가 좀 어색하긴 하지만 메뉴판에 있어서 좋네요.
스테이크 두께가 어마어마하네요.
철판에 올려져 나오는데. 우리 아들 난생처음으로 핏기 가득한 고기를 먹어보네요. ㅜㅜ
우피치 미술관으로 향합니다. 숙소에서 검색해보니 바로가는 버스가 있더라고요. 버스 정류장과 버스가 아담해서 하마터면 못 찾을 뻔했어요.
우피치 미술관
저는 여기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이 힘들어 할까봐 따로 투어를 신청안했는데, 기회되시면 꼭 투어를 신청해서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우피치는 16세기 중반 이 지역의 대공이었던 메디치 가의 코시모 1세의 계획아래 착공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직무실이었으나 메디치 가의 마지막 상속녀 안나 마리아 루이자의 기증으로 미술관이 되었다고 하네요. 소장품은 약 2천 5백점이라고 하던데. 그 당시 얼마나 명성 높은 집안이었으면은 이런 르네상스 작품들을 대량 소장할 수 있었을까요.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라고요.
봄 (프리마베라)이라는 너무 유명한 작품입니다.
메디치 가문에서 주문한 산드로 보티첼리의 첫 대표작(1478). 당시 피렌체의 대표적인 시인인 안젤로 폴리치아노가 쓴 <회전 목마의 방>이라는 시를 그림으로 옮긴 것으로 고대 신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가장 오른쪽의 인물은 겨울을 상징하는 서풍 제피로서 요정 클로리를 붙잡으려 하고 있고, 요정은 서풍에게 잡히는 순간 꽃을 상징하는 플로라로 변신할 운명인데 셋째 여인이 바로 클로리가 변신한 플로라라고 합니다.
화면 한가운데 있는 여인은 사랑의 여신 비너스이고, 그녀의 위쪽에는 아들 큐피드입니다. 손을 잡고 춤을 추고 있는 여인들은 비너스의 세 시녀인 삼미신(三美神)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왼쪽에서 오렌지를 따고 있는 인물은 소식을 전해주는 헤르메스입니다. 그는 날개 달린 부츠를 신고 있어서 빠른 속도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해준다고 합니다.
아래는 카라바조의 작품 메두사의 머리입니다. 저는 베르사체 브랜드가 메두사의 머리인줄 우연히 라디오 방송을 듣고 처음 알게 되었네요 ㅎㅎㅎ
미술관에서 작품들이 찍힌 엽서를 구매했어요.
집에와서 다시 차근차근보니 너무 좋네요. 원래 지인들 좀 주려고했는데 제가 다 가질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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