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바르트 뭉크
감정과 내면을 표현하는 표현주의의 선구자.
자신이 느끼는 죽음의 공포, 사랑의 고통, 존재의 허무함 등의 감정을 회화에 표현했다.
선천적으로 류머티즘을 앓아 평생 관절염과 열병에 시달렸고, 다섯 살이던 해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사망하고, 열네 살 되던 해에는 한 살 위인 누나 소피에마저 같은 이유로 사망하게 됩니다. 숱하게 병치레를 하면서 그는 '나도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는 두려움, 공포를 안고 살게 됩니다.
죽음과 자신을 평생 연결 짓던 그가 죽음의 그림자를 마주하면서 그린 그림 <시계와 침대 사이에 있는 자화상>입니다.
세상을 떠나기 4년 전부터 홀로 집에서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몸이 엄청 왜소하고, 얼굴은 볼이 쏙 들어가 있고... 어깨는 축 늘어져 온 몸에 힘이 없어 보이는 것이. 연민까지 느껴지는 그림이네요.
뭉크의 작품은 <절규>만 알고 있었는데, <방구석 미술관> 책을 통해 여러 작품들을 알게 되었고,
작가가 살아 생전 죽음이라는 공포에 어떻게 놓이게 되었고, 그런 감정들이 작품 속에 어떻게 녹아 들었는지 감상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책을 통해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던,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됐던 미술에 호기심이 생기고 더 공부하고 싶어진 계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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