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반듯하게 빚은 벽돌로 집을 짓고 마당이 아랫집 지붕이 되는 마을이 있다. 온 마을이 서로 실과 바늘처럼 연결된 이런 가옥을 토장방(土掌房)이라 부른다. 루시(泸西)에 있는 이족(彝族) 마을 성자고촌(城子古村)에 있다. 청나라 옹정 8년(1729)에 스물네 가구가 모여 나란하게 땅을 고르고 함께 집을 지었다고 한다. 이렇게 남의 집 지붕이 우리 집의 마당인 미궁 같은 마을이 탄생되었다고 한다.
묘족 전통 가옥 댜오쟈오러우(吊脚楼 diàojiǎolóu )
마오타이주로 유명한 귀주성의 묘족마을 랑덕상채가 있는데, 마을 내 건물들이 다 나무로 만든 묘족 전통 고상 가옥인 댜오쟈오러우이다. 댜오쟈오러우는 땅에 기둥을 박고 집을 땅에서 1~2m 위에 짓는 열대지방 전통 가옥으로, 2층 또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가축을 사육하는 장소이고, 2층은 사람이 거주하는 장소, 3층은 창고로 물건을 보관하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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