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马云)'은 "미래에 회사는 없고 단지 플랫폼만 존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제 사람들은 플랫폼을 통해 의식주를 해결하고 일을 하며 문화를 향유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중국의 디지털플랫폼이 어느 정도의 발전 단계에 이르렀는지 알 수 있는 도서 <차이나 디지털플랫폼 전쟁>을 리뷰해보겠습니다.
원격, 물류, 여행
1. 타오바오 즈보어 (淘宝直播 타오바오 생방송)
타오바오 즈보어 (淘宝直播 타오바오 생방송)은 2016년 중국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열었다. 대표적으로 유명 왕홍 웨이야(微娅)는 타오바오 생방송에서 플랫폼의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였다. 그녀는 하루 만에 180억 원가량의 한국 제품을 판매, 중국 자동차 브랜드 둥펑(东风)자도차를 7분만에 1700대 판대, 600만 마리의 가재와 50만 개의 오렌지를 5초 만에 매진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타오바오즈보어는 농촌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농산따이(农三代, 농민 3세대)들은 이제 더 이상 도시로 나가 노동을 하지 않고도 고향에서 농산품 라이브 방송을 통해 먹고 살 수있는 인프라가 생겼다.
2. 디지털 플러스 물류, 차이니아오(菜鸟)
차이니아오는 알리바바가 운영하고 있는 물류회사이다. 그들은 스스로를 바로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물류회사라고 불러 달라고 한다. 차이니아오는 중국 내에서 화물 운송을 24시간 이내에, 일대일로를 따라 전 세계적으로 72시간 만에 물류 배송을 실현하겠다고 나섰다.
차이니아오는 2018년 중국 최대 쇼핑일 광군제(光棍节 11월11일)에 당일 물류 접수 주문량이 10억 건을 넘어섰었다고 한다.
3. 비리비리(哔哩哔哩)
비리비리는 중국 젊은이들이 즐겨보는 동영상 문화 커뮤니티로 중국판 유튜브이다. 중국의 Z세대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문화를 접하고 이 안에서 실질적인 팬덤 층이 형성되고 있어 그 파급력이 대단하다고 한다.
B2B, O2O, 신선식품
1. 징둥성센(京东生鲜)
한국에서 신선한 먹거리를 배송하는 마켓컬리가 있다면 중국에는 징둥성센이 있다. 그 밖에도 메이르유센, 허마센성 등 타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징둥성센은 '삼선 전략(전유통, 전주방, 전시간)'을 수립하여 소비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주방, 유통을 거쳐 원하는 시간대에 음식을 제공하고자 노력합니다.
또한 중국의 안전한 먹거리 문제가 틈틈이 이슈화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은 신선한 음식을 중시하는 풍조가 생겼고 2016년부터 '신선함을 찾는 군대' 조직을 결성하여 약50개 이상의 원산지 국가들과 공급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돼지 얼굴을 식별하여 관리를 진행하고 정보를 축적하여 고기를 공급한다. 러닝 닭 프로그램을 출시하여 신선한 달걀 또한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2. 핑안 굿닥터(平安好医生)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의료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모바일로 의사와 매칭이 되어 원격 진료를 볼 수 있고 약 배송까지 담당하고 있다.
3. 약 배달 서비스 기업 '딩당콰이야오(叮当快药)'
약국들과 협력하여 모바일을 통해 약을 주문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신속하게 배달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약 조제사가 제공하는 약 안전 가이드라인을 통해 약이 제공하고, 28분 안에 배송된다. 또한 24시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 동영상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틱톡 (抖音 더우인)
틱톡은 인공지능 기반의 콘텐츠 기업인 바이트댄스가 만든 쇼트 클립 영상 플랫폼이다. BTS는 신곡을 틱톡에서 발표했으며 비, 이효리, 유재석 등 국내 연예인들도 틱톡에서 자신들의 음악과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음악과 함께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 교류하는 하나의 소셜네트워크라고 볼 수 있다.
틱톡은 전자상거래와 결합하여 발전을 하고있다. 틱톡 상인(抖商 더우샹)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더우샹 대학까지 생겼다.
무인상점, 소셜네트워크 전자상거래
샤오홍슈(小红书)
중국판 인스타그램이다. 일상을 동영상으로 공유하고 쇼핑할 수 있습니다. 한국 연예인들도 찾는 중국의 쇼핑 인스타그램입니다.
중국 젊은이들 '10명 중 9명은 샤오홍슈로 마케팅 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며 연예인, 인플루언서, 브랜드사들에게는 필수적인 마케팅 도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샤오홍슈가 '쫑차오(种草, 친구의 추천을 받아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 커뮤니티적 특성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후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샤오홍슈는 중국 내 거의 유일무이한 사용자 기반의 영상 콘텐츠 쇼핑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리뷰 창고 > 도서, TV,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리뷰] 함기수의 중국이야기 ① (23) | 2023.02.11 |
---|---|
이삭토스트 50프로할인, 영화 영웅 관람 (19) | 2023.01.04 |
[도서리뷰] 보이지 않는 중국 (18) | 2022.09.29 |
<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 리뷰 ③ #문화대혁명 #홍위병 #소분홍 #맥마흔라인 #치파오 (10) | 2022.09.25 |
요즘 넷플릭스 최고로 핫한 드라마 #수리남 #하정우 #조우진 (23) | 2022.09.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