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인사이트 2021] 칭화대의 인재 집합소 '야오반(姚班)'

"한국 글로벌 기업의 기술 역량은 세계와 겨뤄볼 만합니다. 그러나 대학은 몇 군데를 제외하면 연구역량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백서인 박사의 진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1사1대학이라는 말이 있듯이 기업과 대학이 연계하여 연구역량을 높이고, 창업도 활발히 지원하는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은 예로,

 "중국의 영재는 칭화대로 몰려들고, 칭화대의 수재는 '야오반'으로 모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 최고 글로벌 인재 양성'이 목표라고 합니다. 글로벌 스타급 교수를 초빙해 수업을 맡기고, 학생들은 하버드, 스탠포드 등 미국의 주요 대학에서 한 학기 공부할 수 있고, 4학년 때는 아예 홍콩대학에서 수업을 받는다. 물론 학비는 면제다.

또한 최근 신설된 'AI반(人工智能版班，약칭智班)'은 고등학교 때 수학 올림피아드, 물리 경시대회 등 국내외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 위주로 선발합니다. 역시 최고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특별반을 조직해 운영합니다.

 

창업도 활발해서 안면인식 AI 분야 세계 최고 기술 회사로 평가받고 있는 쾅스(旷视)는 이 학과 졸업생 3명이 만든 회사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