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똑똑소매입니다. 오늘은 중국인들의 취미 생활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태극권(太极拳)
태극권은 중국 권법 중 하나이지만 무술이 아닌 건강 체조나 정신 수련 수단으로 인기가 높으며 중국 도시 광장이나 공원에 가면 태극권을 수련하는 어르신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태극권은 무리한 동작이 없으며 노화를 방지하고 관절이 유연해지는 등 효과를 가지고 있어 특히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분파가 여럿 있지만 가장 인기가 좋은 태극권은 양식(楊式)태극권이라고 합니다.
광장무(广场舞)
광장에 모여 춤을 추는 중국의 여가 문화로 우리나라의 건강 체조와 흡사합니다. 춤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음악의 리듬에 맞춰 한 사람의 동작을 여러 사람이 머리, 손, 발을 이용해서 따라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회를 열어 광장무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연날리기(放风筝)
[한비자(韓非子)]에는 묵자가 직접 나무 연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를 통해 대체로 중국 연의 기원은 약 2,400년 전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송나라 고승(高承)이 펴낸 [사물기원(事物紀原)]에서는 연은 전쟁에 사용되기 위해 발명된 것이라고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연날리기는 운동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중국인들이 즐겨하는 취미 생활 중 하나입니다. 중국 어르신분들은 연을 날릴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연을 직접 제작하여 매년 개최되는 연날리기 대회에 출품하기도 한답니다. 연나리기 대회에서는 다양한 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아주 큰 연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조정하는 진기한 장면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지서(地书)
마른 바닥에 물에 담근 스펀지로 만든 펜으로 글씨를 쓰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서서 쓰고, 일부는 스폰지 붓을 짧은 막대기로 사용하여 쪼그리고 앉아 쓰기도 합니다. 주요 공원과 보도에 지서를 즐기는 어르신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지서는 종이와 먹이 부족하던 시대에 글을 연습하던 과거의 문화로, 오늘날에는 편리하고 환경친화적인 형태의 서예로 신체 운동과 감정 배양을 결합하며, 서예 예술의 대중화를 촉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귀뚜라미 싸움(斗蟋蟀)
귀뚜라미 싸움은 당나라 때 황제가 즐겼던 데서 유래하였고 나중에 평민들에게까지 전파되었으며 13세기에 남송의 최고 권력자가 귀뚜라미 싸움 안내서까지 썼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오늘날 중국인들 사이에 다시 이 게임이 부활해 중국인들의 유흥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처럼 큰 도시의 애완용 시장은 귀뚜라미를 사려는 사람들로 붐빈다고 합니다. 많은 귀뚜라미가 거래되다 보니 2010년 기준으로 중국의 귀뚜라미 싸움 시장 규모는 6천3백만 달러(우리 돈 700억)에 달한다고 합니다. 귀뚜라미 싸움은 전투를 방해하지 않은 조용한 방에서 진행되므로 귀뚜라미가 싸우는 링에는 심판관과 참가자들이 관람할 수 있을 뿐 나머지 사람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마작(麻将)
마작 또는 마장(麻雀, 麻將, Mahjong)은 중국에서 기원하여 일본 등 동아시아 각지에서 발달된 4인용 보드 게임입니다. 마작은 패를 섞을 때 소리가 마치 대마무 숲에서 참새 떼가 재잘거리는 소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136개 이상의 패로 4명이 하는 게임으로서, 처음에 패를 보이지 않게 쌓은 후 각자 13개씩 패를 뽑고 시작하여, 차례가 돌아올 때마다 새로 패를 하나씩 뽑은 후 가지고 있는 14개의 패 중 하나를 버리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바둑(围棋)
옛날부터 중국에서는 군자(君子)의 품격으로 금기서화(琴棋书画)를 어릴 때부터 가르쳤다고 하는데, 이때 '기(棋)'가 바둑으로 군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중국 원나라 시대에는 <현현기경(玄玄棋經)>이라는 기가 막힌 바둑 교재가 발간되어 지금까지 전해진다고 합니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중국에서 바둑은 국민들에게 인기 많은 여가 활동으로 공원에 가면 바둑을 두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은 '중국위기천원전(中国围棋天元战)'이라는 바둑 대회를 매년 개최하는데 중국인들은 누가 올해의 바둑왕이 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다고 합니다.
이호(二胡)
이호는 2개의 현을 활로 켜서 연주하는 중국의 악기로, ‘얼(er)’은 숫자 2를 가리키고, ‘후(hu)’는 찰현악기를 의미합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아주 대중적인 악기이며, 중국 남부에서는 남녀노소 이 악기를 다 연주하기에 난후(南胡)라는 별칭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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