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똑똑소매입니다.
오늘은 중국의 세대별 특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80년대생, 90년대, 2000년대생까지 세대별 특징을 알아보아요^^
빠링허우(八零后 bālínghòu)
빠링허우는 1980년대 태어난 세대로써 '한 가정 한 자녀 정책' 시대에 태어난 세대를 지칭한다. 한국에서는 '소황제'로 부르기도 한다. 개혁, 개방시대를 거쳐오면서 각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온 세대이며 교육수준이 높고 해외 유학을 다녀온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과시적 욕구와 상징성을 중요시 여기며, 외국의 고가 명품들을 거리낌 없이 소비하는 충동적 소비 성향으로 유명하다.
지우링허우(九零后 jiŭlínghòu)
지우링허우는 중국의 경제 고속 성장기로 경제적 부를 이룬 1990년대 태어난 세대로 빠링허우와는 또 다른 소비성향을 보인다.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측면과 전자상거래를 활발하게 한다는 점은 빠링허우와 비슷하지만, 여가시간을 중요시하고 사치품목보다는 개성적인 브랜드를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빠링허우와 차이점을 보인다.
따라서 개성과 독특함을 더욱 중시하고 '수량부족', '한정판매' 등의 헝거(Hunger)마케팅에 매우 우호적이며 또한 인터넷 발달과 함께 성장해 인터넷을 통한 정보 검색이 익숙한 시대로 한국의 젊은 세대와 유사하게 SNS나 블로그에 올라온 제품 후기를 참고하여 물건을 구매하는 성향이 높고, 오락문화에 대한 소비가 높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링링허우(零零后 línglínghòu)
중국의 고도 성장기에 태어난 링링허우는 중국의 마지막 '소황제'이자 '421가정(즉, 4명의 노인, 2명의 부모, 1명의 자녀)'의 자녀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자랐다.
과학기술 및 정보산업의 고속 발전과 함께 성장한 세대로 스마트 제품에 대해 익숙하며, 부모의 영향으로 명품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도 상당히 높다. 부모의 대부분이 중국 고도성장기에 사회에 진출한 관계로 이들은 풍요한 물질적 자산과 정보자원을 소유하고 돈 걱정없이 자랐으며, 그들의 부모 또한 분유, 기저귀, 유모차에서부터 의류, 전자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식에게 명품 브랜드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링링허우의 애국주의 분위기와 결합하면서 관련 업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매년 11월 초 열리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시즌인 솽스이(双十一·11월 11일이라는 뜻)도 ‘궈차오’ 현상이 휩쓸었다.
‘궈차오(国朝 guócháo)’는 ’국산 바람’이라는 뜻으로 중국 기술, 문화를 기반으로 한 중국산 제품이 인기를 끄는 현상이다. 2018년 중국 스포츠 브랜드 ‘리닝’을 시작으로, 2000년대 이후 태어난 젊은 층이 주도하며 화장품·IT·식음료 등 중국 소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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