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 씨랜드 참사를 다룬 꼬꼬무 영상 보셨나요?
어제 우연히 보았다가 너무 가슴아프고 황당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씨랜드 참사는 경기도 화성에서 1999년 6월 30일 유치원생 19명과 인솔교사 4명 등 23명이 화재로 목숨을 잃은 사건입니다.
씨랜드 얘기는 들어본 기억이 나는데, 확실히 어떤 사건인지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니 그날 변을 당한 유치원 아이들 생각에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방안 창문 아래에 모여서 타들어간 아이들 시신 얘기 들으니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흐릅니다.
그런데 영상에서 당일 아이들이 잠든 방안에 인솔자는 없었고, 회식하러갔다는 얘기를 들으니 너무 화가 납니다. 그 어린 것들이 어른도 없이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그리고 불타버린 화재 현장에서 그 당시 수련원의 불법 개조 건축물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2, 3층을 컨테이너박스로 쌓아 올린 형태로 화재에 너무 취약한 구조였습니다. 그 당시 수련원 대표에게 왜 이런 불법 개조물을 사용했냐고 묻자 "돈 아끼려고요...." 이게 말이 됩니까?
그런데 더 분통 터지는 일은 아래 기사를 보니,
1999년 참사를 일으킨 '씨랜드 청소년수련원'을 운영했던 박모씨가 교도소 5년 복역 후, 그 참사 현장 옆에 '야자수마을', '야자수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해가 바라보이는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이곳에 방갈로 형태의 이동식 목조건물 12동, 화장실 1동, 샤워실 1동, 매점 1동, 관리사무실 1동 등 16동의 건물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가막힌건 방갈로촌의 건물 16동이 전부 화성시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건물이라고 합니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8/18/2011081800064.html
아침부터 너무 흥분했나봐요.
이 곳이 핫플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더 화가나네요.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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