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똑똑소매입니다.
오늘은 칭다오 여행기로 돌아왔습니다.
중국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은 한국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칭다오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거리가 가깝기도하고, 옛날 독일의 조계지여서 그런지 맥주가 유명합니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칭다오 맥주 너무 유명하죠.
중국 요리와 칭다오 맥주 여행 생각만해도 너무 좋네요 ㅎㅎ
이제부터 제 맘대로 칭다오 여행 기록 리뷰합니다.
칭다오 류팅 국제공항(青岛流亭国际机场)
칭다오 공항 풍경이네요. 공항이 참 아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화장실이 생각보다 깨끗하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던 기억도 납니다. 물론 8년전이긴 하지만요. 전 공항 화장실은 다 깨끗한줄 알았거든요 ㅎㅎ
참고로 베이징, 상하이 공항은 깨끗합니다.
중국어로 공항은 '지창(机场)'이라고 합니다.
중산로(中山路) 근처 숙소 풍경
저는 중국 여행가면 꼭 유스호스텔을 잡습니다. 여러 여행객들과 교류도 할 수 있고, 가장 깊숙히 중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거든요. 제가 잡은 숙소는 중산로에 위치했어요.
중산로는 칭다오에서 중국과 유럽 문화가 공존하는 구시가지 중심이 되는 번화가 입니다.
저녁에 나와보니 벌써 먹거리 좌석이 만원이더라고요.
저희도 얼른 자리를 잡고 안주를 주문합니다.
칭다오 오시면 바지락을 시키셔야죠. 매콤 바지락 볶음은 중국어로 '라챠오까라(辣炒嘎啦)'라고 합니다.
바지락볶음과 맥주는 찰떡 궁합입니다. 모르셨죠?^^
그리고 남편과 제가 좋아하는 청경채 볶음 ' 챠오 요우차이(炒油菜)'입니다.
마지막으로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 ‘물만두(水饺 쉐이지아오)’를 주문합니다.
남편은 중국 물만두는 피가 너무 두껍다고 별로라고 하던데, 요것도 먹다보면 중국 만두만의 매력이 있어요.
중국어로 맥주는 '피지우(啤酒)'라고 하시면 됩니다.
루쉰공원(鲁迅公园)
<휴관일> 연중무휴
<주소> 市南区琴屿路1号
<가는방법> 칭다오역에서 버스 223, 311, 312, 316, 501번 탑승 후 루쉰 공원(鲁迅公园)에서 하차.
<오픈시간> 7:30~18:30
<아큐정전>과 <광인일기> 등으로 유명한 중국 근현대 문학의 아버지 루쉰이 방문한 것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해안 공원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정신승리법'이란 말이 유명하죠? 이게 루쉰의 <아큐정전>에서 나온말입니다.
과거 이곳을 점령했던 유럽인들이 별장지로 이용했다고 하네요. 칭다오 제1해수욕장, 팔대관 풍경구와 연결되어 있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곳을 둘러보시고 해안길을 따라 해수욕장을 둘러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곳에서는 루쉰의 조각상과 그의 시를 함께 구경할 수 있으며 작은 해변 전망대와 중국 내 가장 오래된 수족관 중 하나인 칭다오 수족관, 청도 해저 세계 언더워터 월드가 함께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공원 내 작은 호수에서는 패들 보트를 빌려 탈 수도 있다고 하네요.
금강산도 식후경!
저희는 근처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합니다. 중국 야채 볶음은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는것 같아요. 중국 음식이 두려우신 분들은 야채고기 볶음과 볶음밥 시키시면 무난히 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루쉰공원에서 나와 해안 산책로를 따로 걷다보면 요렇게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오늘은 루쉰의 명언을 끝으로 마무리 지어보려합니다.
"世上本没有路,走的人多了,也便成了路。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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