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똑똑소매입니다.
오늘은 타이완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천쓰홍의 작품 <귀신들의 땅>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대로 책 안에는 귀신들로 이어지는 한 가족의 비참한 삶이 잘 그러져 있습니다.
타이완 작품은 처음 읽어봤는데. 중국 소설과 또다른 느낌이 있네요.
해당 도서는 타이완의 슬픈 역사를 잘 드러내고 있다고하는데.
소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중원절(中元节)'은 중국판 할로윈데이 같은 날로, 음력 7월 15일 전후 약 한달간 지옥문이 열리고, 죽은 귀신들이 땅으로 내려와 산 자들의 집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소설에서도 그런 장면들이 많이 등장해요.
타이완을 방문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본처럼 집이나 가게에 위패 같은 것을 모신 풍경을 종종 엿볼 수 있는데.. 대만의 독특한 풍경인것 같아요.
그리고 소설 속 주인공과 연계된 성소수자의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이 타이완에서 한 형태로 자리잡은 '동지문학(同志文学)'의 종류라고 하네요.
타이완은 아시아 최초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 한 나라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소수자를 다룬 문학이나 영화 작품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것 같아요.
한동안 상견니의 허광한 한테 빠져서 관련 작품을 찾아보다가, '해길랍' 영화를 봤는데.
처음에는 풋풋한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성소수자의 얘기였거든요.
어쨌든 독특한 타이완의 동지문학을 접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인기 도서이던데, 한번 감상해보세요^^
반응형
'리뷰 창고 > 도서, TV,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 리뷰]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옌롄커 장편소설 (69) | 2024.05.04 |
---|---|
[도서리뷰] 초등 과학필독서 45 (72) | 2024.04.30 |
[도서 리뷰] 진링의 13소녀 (40) | 2024.04.19 |
[도서리뷰] 동트기 힘든 긴 밤 #长夜难明 #쯔진천 (30) | 2024.04.10 |
<한시 외교2> 칠보시 #등관작루 (44) | 2024.04.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