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똑똑소매입니다. 오늘은 재밌는 심리학 7탄 우리가 내로남불을 하는 이유, 귀인 오류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 시리즈 참고해 주세요.
여러분들은 '내로남불'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기도, 또 자신이 하기도 하셨을 겁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말인데요, 사람들은 왜 나와 남들에게 서로 다른 잣대를 사용할까요?
심리학 책을 읽다보니 자신에게 좀 더 관대한 것 역시 인간의 본성인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오늘은 이와 관련된 내용을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찾고자 합니다.
이처럼 인간 행동의 원인을 찾아내는 과정, 즉 행동의 원인을 특정한 것으로 귀속시키는 것을 '귀인(attribution)'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내로남불'은 바로 귀인의 오류때문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심리학자 프리츠하이더(Fritz Heider)는 행동의 원인을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 내적 귀인: 내적인 요소에 귀인하는 것 (성격, 기질, 능력)
- 외적 귀인: 외적인 요소에 귀인하는 것 (외부 압력, 외부 상황, 우연)
따라서 사람들이 쉽게 내로남불 하는 이유는 행동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귀인을 달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쁜 결과가 있을 때는 보통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외적 귀인을 하고, 타인에 대해서는 내적 귀인을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늦은 이유는 차가 막혀서(외적 귀인)라고 생각하고, 철수가 늦는 이유는 "걔는 원래 시간 관념이 없는 아이야(내적 귀인)"와 같은 상황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나쁜 결과가 발생했을 때, 자신에게 외적 귀인을 하려는 걸까요? 그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한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반대로 상대방에게는 쉽게 내적 귀인을 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처해있는 외부 환경을 쉽게 파악하기 어려우니, 그 사람 자체에 대한 원인을 찾는 쪽으로 판단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많아지죠?
따라서 그 사람의 행동의 원인에 대해 판단할 때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다른 외부적 요인이 있는지 신중히 판단하는 태도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상황이 얼마나 사람을 이상하게 만드는지를 알 수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2004년 이라크 전쟁 당시, 전쟁 포로를 학대했던 미군들의 사진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 때 미군들이 인성에 문제가 있어서 그랬던 것일까요?
1971년 짐바르도 교수는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을 실시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을 피실험자로 참가시켜 한 집단은 간수, 한 집단은 죄수를 시킵니다.
그런데 점차 시간이 지날 수록 죄수 역할의 집단은 점점 간수의 명령에 복종하는 양상을 띄고, 간수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점점 폭력적인 양상을 띄고 잔혹성이 극에 달해 실험은 6일만에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짐바르도 교수는 이 실험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이 처한 상황에 의해 악해지는 과정과 원인을 파헤쳤습니다.
'썩은 상자가 썩은 사과를 만든다' 즉 잘못된 상황과 제도가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 현상을 짐바르도는 '루시퍼 이펙트'라고 불렀습니다. 루시퍼는 사탄의 우두머리를 말합니다.
<소감>
나와 남들을 서로 다른 잣대로 평가하지 않는지 한 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무슨 일이 발생했을 때, 내적 귀인에 근거해 내 안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반성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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