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똑똑소매입니다. 재밌는 심리학 9탄, 사람들이 운세를 보는 이유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우선 지난 포스팅들 확인해보세요.
여러분들은 가끔 운세를 보시나요?
저도 가끔 보는데요.
아래 글을 보시고 자신의 성격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생각해보세요.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지만 스스로에게는 비판적입니다.
당신에게는 아직 살리지 못한 장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당신은 스스로를 잘 통제하고 있지만, 때로는 옳은 결정을 했는지 고민할 때도 많습니다.
당신은 독립적이기 때문에 구속과 제약을 받으면 잘 견디지 못합니다. 당신은 변화에 열려 있으나 확실한 증거가 없을 때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당신은 과거의 경험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완전히 드러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외향적이고 사교적이지만, 가끔은 내향적이고 말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당신의 소망 가운데 몇 가지는 조금 비현실적입니다.
어떠신가요? 본인의 성격과 좀 비슷한 부분이 있나요?
1949년에 버트럼 포러라는 미국의 심리학자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성격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평가 결과가 자신의 성격과 비슷한지 5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기게 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 4.26점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의 성격과 비슷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것은 이 성격 검사 결과지가 신문에 나오는 별자리 운세를 대충 짜맞춘데다가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결과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막연하고 일반적인 이야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로 받아 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좋은 것일 수록 그 경향이 강해집니다. 소망이나 착각에 의해 막연한 이야기를 자기에게 이롭게 해석하는 경향을 '포러 효과(Forer Effect)'라고 합니다. 1956년 심리학자 폴 에버릿 밀(Paul E. Meehl)은 이를 '바넘 효과(Barunm Effect)'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피니어스 바넘은 19세기말 미국의 유명한 사기꾼이었습니다.
그는 닝닝서커스단을 이끈 곡예사인데요. 그는 무대 위에 고객을 무작위로 불러내 직업이나 성격을 맞추는 이벤트를 벌립니다. 그에게 남을 꿰뚫어보는 신통력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아주 보편적인 이야기를 건냈죠. 우리가 흔히 보는 점괘처럼 말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그 애매모호한 말을 듣고 바넘이 신통력이 있다고 믿는 '바넘 효과'가 일어납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그 이유는 우리 안에는 모든 성격이 다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믿음이나 신념에 비춰 그것에 반대되는 증거보다는 지지하는 증거를 더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확증편향'이라고 합니다.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이런 심리때문에 우리가 운세를 보게되는 것이지요.
불확실한 현실 속에 심리적 위안을 얻기 위해, 막연한 이야기를 본인에게 위안이 되는, 득이 되는 말로 여기는 심리로 '포러효과', '바넘효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기꾼 바넘처럼 그런 심리를 이용해 상대방을 속이고자 접근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바넘이 말하길 "이 순간에도 속기 위해 태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에 속이지 못할 사람은 없다. 대중은 속기 위해 존재한다"라고 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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