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똑똑소매입니다. 오늘은 재밌는 심리학 8탄 휴리스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 시리즈 참고해 주세요.
사람들은 왜 원조에 끌릴까요?
1970년에 진행했던 린다 문제(The LINDA Problem) 실험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들도 함께 문제를 풀어보세요.
린다는 31살의 미혼 여성이며, 본인 생각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매우 똑똑한 사람입니다.
대학에서는 철학을 전공했고, 학창시절 사회정의와 차별 문제에 관심이 많았으며 반핵 시위에도 참가했습니다.
위 '린다'의 정보를 보고, 아래 리스트 중 사실로 여겨지는 가능성의 순위를 마음속으로 매겨보십시오.
- 린다는 초등학교 교사이다
- 린다는 서점에서 일하며 요가 수업을 듣는다
- 린다는 페미니즘 운동에 적극적이다
- 린다는 정신지체 장애인을 위한 사회 사업가 이다.
- 린다는 여성 유권자 동맹회원이다
- 린다는 은행원이다
- 린다는 보험 판매사원이다
- 린다는 은행원이며 페미니즘 운동에 적극적이다.
순위를 매겨 보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린다가 아래 어느 항목에 해당될 확률이 높을지 예측해 보세요.
- 페미니스트일 확률?
- 은행원일 확률?
- 은행원이면서 페미니스티일 확률?
이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 대부분이 린다가 '페미니스트다>은행원이면서 페미니스트다> 은행원이다' 순으로 가능성을 예측하였습니다.
그런데 확률적으로 이게 맞을까요?
세 가지 중에서 가장 확률이 낮은 것은 '은행원이면서 페미니스트'일 확률인데요. 각각의 확률보다 아무래도 교집합으로 구성된 항목이 확률이 낮는 것이 당연하겠죠.
하지만 사람들은 논리적은 추론보다는 대상이 지니고 있는 대표적인 특성에 의존해서 판단하였습니다.
이렇게 특정 상황을 판단할 때, 실제 확률과는 무관하게 대표성으로 판단하는 것을 대표성 휴리스틱(Representativeness Heuristic)이라고 합니다.
휴리스틱은 '찾아내다, 발견하다'의 의미인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불확실하고 복잡한 상황에서 가능한 문제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 쓰는 직관적 판단이나 단순하고 즉흥적인 추론을 의미합니다.
미국 심리학과 교수 대니얼 카너먼은 휴리스틱은 복잡한 판단을 경험으로 단순화해서 판단 시간을 줄여주는 정신적 지름길이라고 했습니다.
휴리스틱과 관련된 영화 한 편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0년작 조지 클루니 주연 영화 <아메리칸>입니다.
무기 제조 일을 하는 킬러 잭(조지 클루니)는 갑작스런 총격을 받고 이탈리아 작은 마을로 피신합니다.
언제 어디서 자기를 노리고 있을지 모를 암살자를 알아보기 위해 암살자의 대표성 휴리스틱을 가지고 상대방이 암살자인지 아닌지 추측합니다.
' 총을 가지고 있는가', '자기를 감시하고 있는가'
과연 잭은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점심 식사 메뉴 고민을 할 때 원조에 끌리는 이유가 복잡한 메뉴 결정을 단순하고 빨리 해결하기 위해, 예전에 원조집가면 그런대로 괜찮았더라 하는 경험이 보태진, 즉 '휴리스틱'이 작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휴리스틱이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맞지만 최선의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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