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똑똑소매입니다. 재밌는 심리학 3탄, 오늘은 마케팅에서도 많이 쓰이는 닻내리기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그 전에 재밌는 심리학 1, 2탄을 확인해보세요.
본격적으로 닻내리기 효과를 알아보기 전에 제가 내드리는 퀴즈를 풀어보세요.
미시시피 강의 길이는 8,000 킬로미터보다 길까요 짧을까요? 몇 킬로미터 정도 될까요?
정답은 6,210km입니다.
미국에서 미시시피 강의 길이를 묻는 실험을 진행하였고,
'8000킬로미터보다 길까요 짧을까요?' VS '800킬로미터보다 길까요 짧을까요?'와 같이 기준을 달리해서 물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8000킬로 기준으로 물은 집단은 평균 5,500킬로미터로 답했고, 800킬로 기준으로 한 집단에서는 평균 2,000킬로미터로 답했다고 합니다. 닻내리기 효과가 가져온 오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머릿속에 잔상처럼 남은 임의의 수가 기준점이 되어 이후 어떤 수를 생각해야할 때,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닻 내리기 효과'라고 합니다.
상인들은 이러한 심리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할인을 해준다고 하고 굳이 원래 가격을 함께 비치하는 것은 대부분의 소비자라면 같은 값이어도 원래 가격보다는 싸게 판다는 것에 현혹되기 마련입니다. 이것이 닻 내리기 효과의 힘입니다.
닻 내리기 효과가 적용된 영화 한 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조니 뎁 주연의 2011년작 <럼다이어리>입니다.
한때 소설가를 꿈꾸던 폴 켐프(조니뎁)는 현재 카리브해 연안의 지역 신문기자로 럼주나 마시고, 별자리 점 기사를 쓰는 무위도식의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부동산 재벌 샌더슨과 그의 연인 셔넬이 거액을 제시하며 불법 리조트를 위한 기사를 청탁해옵니다. 하지만 리조트를 짓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카리브 해의 환경을 파괴하는 짓이라 주민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거기에 폴이 우려를 보내자 샌더슨 왈 "주민들에게 10퍼센트의 세금을 올린다고 소문내고, 슬쩍 양보하고 7퍼센트, 타협해서 원래 목표치인 5퍼센트로 올리자. 처음부터 세금을 올린다고 하면 반대했겠지만 주민들은 10퍼센트라는 닻에 묶여서 그런 생각을 못하게 되겠지......"
폴은 과연 샌더슨과 손을 잡게 될까요?
※이 글은 <14살에시작하는 처음심리학>책의 내용을 주로 인용하였습니다.
소감
중국 유학시절 닻내리기 효과를 많이 경험해 보았다. 상술에 속아 바가지를 썼다며 분노한 때도 많았는데, 이제 마케팅 전략으로도 많이 쓰이는 닻 내리기 효과를 배웠으니, 언제든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나만의 닻(기준)을 정하고 소비를 해야겠다. 하지만 1+1 행사는 진짜 못참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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