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선거판, 영화 킹메이커 인물관계도 및 솔직 리뷰

안녕하세요 똑똑소매입니다.

백신 맞고 휴가 중이라, 간만에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즐겨보았습니다.

일단 아침에 스벅 커피를 한잔 마셔보았습니다.

10시 오픈하자마자 첫 번째 손님으로 주문했습니다. ㅎㅎ

달달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나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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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화관으로 향해봅니다.

계속 봐야지봐야지 했던 이선균, 설경구 주연의 영화 <킹메이커>를 보러 갑니다.

@네이버영화

그런데 말이죠.

영화관에 저 혼자밖에 없더라고요.

이렇게 손님이 없어서 영화관 사정이 괜찮을지 걱정도 잠시,

'와 ~ 혼자라서 좋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얼른 텅빈 영화관 인증샷을 찍어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영화를 관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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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치열한 선거판의 1등 공신 실존인물 엄창록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

 

인물관계도

@네이버영화

서대창 역(이선균)은 뛰어난 선거 전략가 엄창록씨

김운범 역(설경구)은 김대중 대통령

김영호 역(유재명)은 김영삼 대통령

이실장 역(조우진)은 박정희 최측근 이후락씨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감상 포인트

선거판의 치열한 심리전, 전략 싸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더러운 정치판에 대의를 고수하려는 김운범은 항상 선거 전략이 올곧아서, 상대편에게 번번히 패하고 맙니다.

하지만 서대창은 세상을 바꾸려면 우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졌지만 잘싸웠다"는 말입니다. 

우선 이겨야 대의든 명분이든 세상을 바꿀것 아니냐고 주장합니다.

세상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은 같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에 대한 가치관, 방법론에 많은 입장차를 보이는 두 인물들이 과연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을지를 염두에 두시고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픽(pick)한 명장면

1. 김운범 연설 장면

김병찬의 네거티브 연설에 맞서, 김운범은 준비해온 연설문을 접어두고 차분하게 연설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논리를 역이용하고, 임기응변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장면이 있습니다.

설경구씨의 연기력이 돋보입니다. 연설 내용이 울컥합니다.

 

2. 김병찬을 물먹이는 선거캠프 활약

박정희의 지지를 입고 물량 공세를 펼치는 김병찬을 상대로

김운범 선거캠프는 서대창의 지략으로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상대편을 물먹입니다.

유쾌, 통쾌, 상쾌한 장면들입니다.

 

3. 신민당 대선후보 경선

서대창의 뛰어난 선거 전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김영호와 김운범의 엎치락 뒤치락 경선 장면이 참 인상 깊습니다.

 

저는 정말 재밌게 영화를 봐서, 이런 소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만족하시면서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내용과 연출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긴장감이 돌면서 스토리 전개도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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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미스터피자 1+1을 사서 돌아갑니다.

넘나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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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감상평

• 이선균 배우가 이렇게 연기를 잘 했나 다시 보게 되었다.
• 엄창록씨의 개인적 고민,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마음 등이 영화에 잘 담겨져 있다.
• 선거판에서 지역 감정이 생기게 된 배경이 나와서 다시 한 번 가슴이 아팠다.
• 근현대사를 잘 아는 분은 실제 역사와 영화를 비교해 보는 재미, 잘 모르시는 분은 영화 감상 후 역사를 공부해 보는 재미가 있다.

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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