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리는 날 떡볶이가 땡긴다(남편생일 후기)

안녕하세요 똑똑소매입니다. 어제 눈이 엄청 왔죠?
어제는 남편 저녁에 만들어 줄 육회 고기와 아들래미 눈썰매 사러 잠시 외출 했어요.

가는 길에 장이 섰네요.
눈오는날 따끈한 분식이 땡겨 한접시하고 갑니다.
모락모락 김나는거 보이시죠?
떡볶이 1인분에 튀김 5천원치, 따끈한 오뎅국물로 빈속을 달랩니다.
사진보니 또 먹고싶어지네요.

집에 돌아와 또 허기가 져서 대게 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국물이 끝내줘요~
살까지 야무지게 발라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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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다보니 아들래미 하원 시간이 되었네요.
어제 산 눈썰매입니다.
원래 다이소에서 사려했으나 품절 대란이네요.
울며겨자먹기로 거금 14000원을 주고 동네 장난감 가게에서 구입했습니다.

그동안 일하느라 못놀아 준거 오늘 만회하겠다고 다짐하고 눈썰매 타러 갑니다.
몇 번을 오르락내리락 점점 지쳐갑니다.
우리 아들 이제  줄잡고 끌어달랍니다.
열심히 아둥바둥 썰매를 끕니다.
왜  안뛰냐고 호통칩니다.
미안하다 아들아, 어미 체력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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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육회를 만들어봐야겠죠?
1. 육회 양념을 만든다 (국간장 0.7, 소금 0.3, 참기름1, 간마늘1,통깨1,매실청1)
2. 접시에 배, 쪽파를 깐다.
3. 고기 핏기를 키친타올로 톡톡 제거하고 만들어놓은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4. 계란 노른자를 올려준다.

노른자가 그만 깨져버렸네요 흑흑.

솜씨는 없지만 처음한 것 치고는 괜찮았다고 자평합니다 ㅎㅎ어쨌든 남편이 싹싹 접시를 비웠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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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쉬워 간단히 케이크에 불도 켜봅니다.
어제 뚜레쥬르에 갔는데 T day라는게 있어서 엄청 세일을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거의 8000원 가까이 할인받은거 같아요.
전 왜 지금까지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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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생일상에 와인 한 잔 먹고, 아들 샤워시키고  재운후, 아쉬워 넷플릭스를 켭니다.
즐찾해 놓은 영화 목록을 뒤지다가 '노트북'이 눈에 들어오네요. 오늘과 뭔가 딱 맞다 싶어 플레이합니다.
영화에 한창 몰입합니다.
남주, 여주의 로맨스 스토리가 너무 절절하네요.
그때 옆에서 코고는 소리가 들리네요.

들어가 자라고 깨우고 다시 영화에 집중합니다.
역시 명작이네요. 스포가 될까봐 영화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네이버

이렇게 하루를 나열하니 뭔가 많은걸 한 것 같네요. 회사갈때 보다 더 바쁜것 같아요.
암튼 "뭘하든 육아보단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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